도교육청 일선학교 3곳 감사결과 공개

도내 일부학교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부실하게 기재한 사실이 적발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4월과 5월 일선학교 3곳에 대해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17일 공개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아라중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 자율동아리 특기사항을 기재하면서 모 동아리 참여학생 22명에 대해 활동내용을 동일하게 하거나 4~5개 유형의 문장으로 학생에게 배분해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오라초등학교는 학생 20명이 질병결석, 출석인정 결석 등으로 학교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기재했다. 또 학생 10명에 대해서는 봉사 일자와 영역을 잘못 기재하거나 활동사실을 누락한 사실도 드러났다.

물메초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면서 정당 호봉보다 1호봉 높게 책정,2년간 128만4010원을 과다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밖에도 학교규칙 등 제규정 개정 소홀, 교육공무직원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 과다지급(이상 오라초), 시설공사 설계도서 및 견적조서 작성소홀, 숙직실 리모델링 공사에 따른 건설업 면허 검토 및 준공정산 소홀(이상 물메초), 명시이월 처리 및 회계장부 관리 소홀(아라중) 등도 부적정한 업무처리 사항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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