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선물·배송조회 등 수법 피해

경찰청은 추석을 앞두고 저렴한 가격으로 현혹하는 인터넷사기와 추석선물 등 다양한 사칭 문구를 사용하는 문자결제사기 등을 집중단속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명절 전후 2주간 인터넷 거래사기 피해는 총 212건이 접수됐다. 하루 평균 15.1건 수준으로 지난해 전체 평균(일 13건)보다 16.2%(2.1건) 증가했다.

추석과 맞물려 주로 상품권·공연 예매권·항공권 등에 대한 인터넷 거래사기와 추석택배 지연에 따른 배송조회, 추석인사 및 선물확인, 추석 이벤트 교환권 등 문자결제사기(스미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사기 판매자의 경우 카드결제 및 안전결제와 같은 구매대금 보증수단이 없는 '계좌이체를 통한 직거래'를 요구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소액결제 피해 외에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주소록 연락처·사진, 공인인증서 탈취 시도까지 이어지고 있어 금융범죄 우려까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거래 전 사이버캅 등을 통해 사기에 이용된 전화번호·계좌번호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결제(에스크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만약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거래대금 이체 내역서와 사기피해가 발생한 화면 등 증거자료를 첨부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에 링크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스마트폰 보안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의 설치 제한, 소액결제 차단 등 스미싱 방지 프로그램으로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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