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동구매가 새로운 쇼핑 풍속도로 자리잡으면서 영역이 서비스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확산에 힘입어 인터넷 경매와 함께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나면서 상품 중심의 거래에서 벗어나 각종 서비스 이용에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마이공구(my09.com)에서는 시중가보다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는 라식수술이 특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와의 미팅 공동구매와 정보기술전문교육기관인 중앙ITEA와 함께 벌인 학원강좌 공동구매도 시중가보다 20∼25% 저렴하다는 이점에 힘입어 호응을 얻고 있다.

㈜옥션에서도 호텔리어 체험상품·발마사지 상품권·미팅상품권·꽃배달 서비스 등 이색적인 서비스 상품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발마사지 상품권의 경우 정상가 보다 저렴하다는 이점에 힘입어 일주일만에 350매 이상이 판매됐다.

이셀피아도 라식 수술·성형수술·미팅 상품권 등에 대한 공동구매를 실시하고 있다. 시즌에 맞춰 레포츠나 관광권 같은 서비스 상품을 올려놓고 있으며 서바이벌 게임권·여름 레프츠 이용권·호텔서비스 이용권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경향에 힘입어 최근 제주은행에서는 공동구매 형태의 단체 가입에 대해서도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관련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