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옛길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워킹그룹' 선진사례 조사 나서

'제주의 옛길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워킹그룹'이 도민과 역사문화공간의 이동경로였던 옛길을 발굴하고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공유하기 위한 조례제정을 위해 선진사례 조사에 나섰다.

김희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이 구성·운영 중인 워킹그룹은 18일과 19일 '경기옛길 조성 관리 조례'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문화재단과 역사적 옛길을 복원해 역사도심재생을 꾀하고 있는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를 방문한다.

워킹그룹은 경기문화재단 및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 부서장과의 면담을 통해 옛길 발굴과 관리, 활용방안, 공간관리계획 등을 청취하고, 특히 서울시의 동대문 세운길을 개장 전 역사도심재생과의 안내로 직접 걸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진사례 조사를 통해 제주의 원도심 및 자연마을의 옛길을 자원화해 활용하는데 시사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희현 위원장은 "도내 재생사업과 마을 만들기 사업들이 지역 옛길과 연계된 활용사례들이 늘고 있고, 무분별한 도로 개설에 대한 반대의견이 일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다운 옛 모습을 발굴해 문화자원으로 가져갈 수 있는 방법 모색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사례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27일에는 사례조사 속에서 살펴본 제주옛길의 복원, 관리,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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