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한 아파트에서 폭발물이 의심되는 오인 신고가 접수되면서 제주 서부경찰서 형사과와 경찰 특공대 등 출동, 아파트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20분께 제주시 노형동 모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 틈 사이로 폭발물을 설치하는 듯한 행동을 보여 해당 아파트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EOD), 형사 등을 투입한 데 이어 119에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입주민들을 대비시킨 뒤 X-ray 장비 등을 동원해 살펴본 결과 폭발물은 없었고 쓰레기 봉투가 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쓰레기는 아파트 내 3개동 엘리베이터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안전조치후 오후 6시30분께 현장에서 철수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