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이자 해설위원 양준혁이 사기 피해를 겪고 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이 양준혁에게 1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사업가 정 씨를 최근 기소했다.
앞서 양준혁은 정 씨의 말만 믿고 계약했으나 그는 양준혁에게 사채를 돌려주지 않은 것. 이 시간이 길어지자 양준혁은 정 씨의 능력을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돈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양준혁. 이에 지난 2014년, 방송된 TV조선 '남남북녀' 속 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파트너로 출연했던 김은아가 첫 아르바이트로 고깃집에서 165만원을 벌었다고 말하자 양준혁은 "많이 벌었네"라며 "이제 은아가 잘나가니까 내가 매니저해야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그녀는 "그 정도 못 버니까 그냥 집에 있어"라고 말했고, 양준혁은 "그럼 은아가 먹여살리는 거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사기 피해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양준혁을 향한 세간의 안타까움은 더해지고 있다.
이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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