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370만달러) 첫날 공동19위로 선전했다.

최경주는 1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디스 리비에라골프장(파71·707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9위에 올랐다.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예스퍼 파네빅(스웨덴)과는 4타 차.

데이비드 듀발(미국) 등 공동 6위 그룹과는 2타 차 밖에 나지 않아 시즌 두 번째 ‘톱10’이 기대되는 좋은 출발이다.

이날 최경주는 드라이브샷을 모두 페어웨이에 안착시켰고 퍼트도 비교적 좋았으나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조금 떨어졌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뒤 후반 1번(파5)과 2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으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최경주는 4번, 6번(이상 파3), 8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면서 단숨에 3타를 줄여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했다.

한편 우승후보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 103위로 처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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