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100권 20일부터 일선 학교·온라인서 전시

내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사용할 새 교과서가 공개된다.

교육부는 2018학년도부터 사용할 새 검·인정 교과서를 20일부터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교과서와 수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내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새 교과서를 쓰게 된다.

고등학교는 20일, 중학교는 22일, 초등학교는 25일부터 각 학교에서 책을 전시한다. 온라인 전시용 책은 20일 모두 공개된다.

다만, 일반 학부모의 경우 온라인 전시용 책을 보려면 학교를 방문해야 한다. 

전시 대상 교과서는 413책(종), 1101도서(가지)다. 초등학교가 8책 56도서, 중학교가 30책 259도서, 고등학교가 375책 786도서다.

이 가운데 72책은 종이책 형식으로, 342책은 온라인으로 전시한다.

교육부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우고자 학습량을 줄이고 실생활과 맞닿은 내용을 추가하는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지향해 교과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 배우게 되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중학교 때까지 배운 내용을 70∼80%로 구성해 쉽게 만들어 사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각 학교는 교사 검토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립학교는 자문), 학교장 최종 확정 등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사용할 교과서를 다음 달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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