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금메달 36개 등 
제주중앙여고 강별 신인선수상 수상 영예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한 제주도선수단이 역대 최다메달 110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충북 충주시 등 6개 시군에서 개최된 가운데 도선수단은 금메달 36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43개 등 모두 110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이로써 도선수단은 지난 대회에서 따낸 금메달 40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34개 등 102개를 훌쩍 넘어 섰다.

도선수단은 폐막일인 19일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보태 20개 종목에 출전해 14개 종목에서 메달을 쏟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참가 선수 전원이 제주 토종 선수들이라는 점도 역대 최다메달 획득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도선수단은 배드민턴 종목에서 6개 메달(금3·은3)을 획득하며 메달레이스를 이끌었다. 김연심(제주도청)이 여자복식WH1·2(강정금)과 혼성복식WH1·2(이동섭)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김중환·신경환 조도 남자복식SL3·4에서 금빛 스매싱을 선보였다. 또 김향·박광희(이상 제주여고)조가 여자복식DB에서, 이동섭이 남자단식WH1, 김연심이 여자단식WH2에서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론볼 여자복식B7 강승미·고숙미 조와 파크골프 여자개인PGST3에서 고매자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수영 혼성 혼계영200m(고준혁·김태윤·고정선·박옥례), 당구 남자단체전(양성철·안방륜·강문호·이주철)에서도 은빛 소식을 전했다, 육상에서도 이정민이 여자 단축마라톤 10km(1시간26분21초), 권종섭이 남자 단축마라톤 10km(41분17초)에서, 성정자가 파크골프 여자 개인 PGW경기에서 각각 동메달을 신고했다. 대회 5연패를 노렸던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4강전에서 숙적 서울시청에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되며 3·4위전에서 대구를 68-61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올해 첫 대회에 출전해 대회 3관왕과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육상 강별(제주중앙여고)이 신인선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20일 오후4시 제주국제공항 1층 4번 게이트 인근에서 해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