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동인 제40회 기획전 '제주 포구'전 개최

제주문화의 지킴이를 자처하는 제주영상동인(회장 김성훈)이 40번째 전시회를 맞아 '제주 포구'의 정취를 풀어놓는다.

제주에서 '포구'는 외부를 연결해 주는 유일한 통로였다. 선박이 드나들며 생계를 해결하는 삶의 터전이자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제주민들의 애환이 깃든 곳이기도 했다.

제주영상동인의 올해 40회 기획전은 이같은 의미를 간직해온 제주 포구의 옛 모습을 사진작품으로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또 포구에서 펼쳐지는 제주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도 담았다.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성훈 제주영상동인 회장은 "초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요즘, 아늑한 제주 포구의 정취를 감상하면서 편안한 휴식과 소중한 추억을 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영상동인은 1984년 창립된 사진동호회로 제주문화와 관련된 일련의 전시들을 마련해왔다. 문의=010-5608-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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