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사진: MBN)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여비서 성추행 물의에 휘말렸다.

서울 수성경찰서는 19일 전 여비서 A 씨가 올 초부터 김준기 회장이 자신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했다고 고발했다.

이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측은 "만진 건 사실이나 동의하에 진행된 일"이라 변명했다. 그러면서 A 씨가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고 덧붙여 진실을 둘러싼 세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여직원들을 성적 대상으로 일삼는 것은 이번 김준기 회장 뿐만이 아니다.

지난 6월,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일식당에서 20대 여직원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아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이어 같은 달,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또한 여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대기발령 조치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이는 지난해 12월, 원장이 야근을 하는 여직원에게 관사에서 자고 가라는 말을 했다는 의혹이다. 이에 당시 원장 또한 "호의였다"고 변명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원장은 평소 다른 여직원들에게도 스킨십과 불쾌한 언행을 일삼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성희롱을 일삼고 일명 '꼰대짓'을 일삼는 각 기업의 높은 직군의 사람들. 그들에게 맞는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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