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항소심도 집행유예 (사진: JTBC)

그룹 빅뱅의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핀 혐의가 있는 한서희가 항소심도 집행유예가 나오며 원심과 동일한 판결을 받았다.

한서희는 2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 출석해 이번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받아 세간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날 재판부는 "죄의 내용은 무겁지만 당사자가 죄를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앞서 한서희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한 솔직한 심경이 눈길을 끄는 바.

당시 한서희는 "처음 대마를 권한건 탑 쪽"이라며 "'어디서 났댜'는 저의 물음에 그는 '친구가 줬다'라고 답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전 한때 잠시라도 좋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려 했다"라고 말하면서도 "매일 수십통의 욕설 문자들이 왔고 특히 내가 탑의 인생을 망쳤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들이 와서 괴로웠다 전했다.

한편 탑과 한서희의 진실공방. 이번 항소심도 집행유예를 받은 한서희에 앞서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천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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