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리스트, 사선에서 (사진: SBS)

국정원이 '건전 성향'을 띄는 연예인들을 적어 활발한 활동에 일조했던 '화이트리스트'가 수면위로 올라옴과 동시에 영화 '사선에서'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0년, 국정원이 원세훈 전 원장 지시로 작성한 '화이트리스트'는 '반대의 블랙리스트'라고 불리운다.

특히 '화이트리스트'에 적혀있던 연예인들은 좌파 성향을 띈 사람들과는 반대 성향으로 정부나 공공기관의 공익 광고 모델시 '화이트리스트'에 적힌 연예인들을 우선 섭외하는 방안을 제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화이트리스트는 애국심을 고취하는 영화들을 상대로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사실까지 더해지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영화 '사선에서'가 있다.

한편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본 대표적인 연예인은 배우 문성근. 그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당시 문성근은 "이명박 정권의 수준이 일베와 같다"며 "세계만방에 국격을 있는 대로 추락시킨 것에 대해 경악스럽고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나체 합성 사진 유포)사건 전모를 밝혀내면서 동시에 이 전 대통령도 직접 소환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선에서'를 포함해 논란의 불씨가 타오르고 있는 '화이트리스트'. 리스트에 적힌 연예인들을 향한 국민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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