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까지 3일간 자구리 주행사장서 열려
9개 읍면동 마당놀이 경연, '야호 페스티벌'등
전통·대중문화 어우러진 즐기고 볼거리 '풍성'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제23회 칠십리축제가 '느영나영 모다들엉 지꺼지게!' 주제와 다채로운 즐길거리·먹거리로 오는 29일부터 10월1일까지 3일간 자구리공원 및 칠십리음식특화거리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선보이는 등 전 세대·계층이 즐길 프로그램이 마련, 신명난 한마당을 연출한다.

시가 주최하고, 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덕호)가 주관할 올해 축제는 29일 참가자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할 '남극노인성 제'가 전야행사로 열리면서 첫 마당을 연다.

첫날에는 또 17개 읍면동 주민이 참여하는 칠십리 퍼레이드가 천지동주민센터->중정로->동문로터리-자구리 주 행사장 1.4km에서 펼쳐지면서 시민 화합을 다짐한다. 이어 열릴 개막식에는 국내외 자매도시와 도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불꽃놀이,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둘쨋날과 세쨋날인 29일과 10월1일 주행사장에서는 9개 읍면동이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마을 마당놀이' 경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예술인의 민속예술공연, 가요제, 청소년페스티벌, 제주어말하기대회 등의 무대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명품, 전통놀이, 나눔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안치환·사우스카니발·장필순·슈퍼비 등이 참여한 '서귀포 야호(夜好)' 페스티벌도 열려 칠십리 밤하늘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덕호 위원장은 "전 세대가 참여해 즐길 프로그램을 준비,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