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어촌어항협회

21일 제주항에서 취항식
상시 정화체계 대폭 강화

청정 제주바다의 어항 환경을 책임질 다목적 어항관리선 '어항제주1호'가 본격 취항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한 어항제주1호 취항식이 21일 제주항에서 류청로 한국어촌어항협회 이사장, 고경만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취항한 어항제주1호(57t)는 도내 어항의 적정 기능 유지 및 쾌적한 어항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건조됐으며,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운영·관리한다.

전장 23m, 너비 7m 깊이 3m 규모로 시속 11노트로 운항 가능하며, 다관절 크레인 및 오랜지그랩이 장착돼 어항 내 부유·침적물 및 퇴적 토사를 효과적으로 수거할 수 있다.

사진=한국어촌어항협회

류청로 이사장은 "제주 연안을 뒤덮은 괭생이모자반 수거 작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다목적 어항관리선 투입으로 전국 어항의 상시 정화체계가 대폭 강화됐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