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사박물관의 수장고 내부 모습.<강정효 기자>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이 열린 박물관으로 거듭난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15일 기존 수장고를 2층으로 증축, 318㎡(95평) 규모의 자료실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 자료실 증축공사에는 3200여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이번에 마련된 자료실은 향토자료, CD, 도서, 비디오 테이프 등을 포함한 자연사 자료들이 비치된다. 또 회의실과 연구 공간도 마련해 각종 세미나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새롭게 증축된 자료실을 도민과 관람객들에게 개방해 제주도 관련 자료들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그동안 제주 향토사와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수집해 왔으나 일반인들이 박물관 소장 자료를 열람할 수 없었다.

현재 수장고에 비치돼 있는 향토사 관련 도서는 약 4000여권. 이번 자료실 증축으로 수장고에 소장된 도서 대부분이 자료실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번 자료실 증축으로 향토사에 관심이 있는 도민과 관람객들의 박물관 소장 자료 열람이 가능하게 됐다.

박물관 측은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자료실을 도민들과 관람객에게 개방, 열린 박물관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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