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는 처음으로‘젖소부인 코리아’가 탄생했다.

북제주군은 15일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최근 전국 낙농가 1180호의 젖소 2만439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형심사에서 애월읍 어음2리 지헌목장(대표 홍동석)의 젖소‘지헌 뱅퀴시 휘프227호’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젖소부인 코리아’는 선형심사결과 최고점수를 받은 젖소에 붙여지는 명칭으로‘지헌 227호’는 발굽과 유방 등 20가지 형질을 대상으로 한 평가결과 86점을 받았다.

이 젖소는 97년 10월 25일생으로 처음 새끼를 낳은 후 305일동안 생산한 우유량이 7958kg, 두 번째 출산후는 1만1256kg을 각각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선형심사란 젖소의 발굽, 유방, 다리 등 각 기능형질별로 형태, 단단한 정도 등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젖소는 선형이 좋으면 우유를 생산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우유를 생산하는 기간이 연장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우수한 젖소로 개량하는데 선형심사자료가 중요하다.

한편 지난해 2월 북군 구좌읍 유희목장(대표 손유찬)의 8호 젖소는 국내 최초로 생애유량(일생동안 생산하는 우유량) 10만2073kg을 기록한 바 있다.

북군 관계자는 “잇따라 도내 젖소의 우수성이 전국단위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은 도내 낙농산업의 생산체계가 일정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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