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민 10명 중 9명꼴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도지부가 지난한 해 농협공제계약자 및 농민조합원 206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91.2%인 188명이 몸에 이상이 있는 "유소견자"로 나타났다.
유소견자란 건강관리협회가 건강검진 대상자를 상대로 간기능 당뇨 C형간염 등 24개 항목에 걸쳐 검진한 결과 한 분야라도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유소견자 판정을 받게 된다.
성별 유소견자는 남성이 93.8%로 여성 88.4%보다 높았다.
검사항목별로는 남성의 59.6%,여성의 54.8%가 한국 성인이 가장 많이 감염돼 있는 헬리코박터 감염자로 나타났다.
또 53.6%의 남성이 초음파 검사결과 문제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성의 33.3%는 대장질환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검진결과 밝혀졌다.
이와 함께 여성의 47.7%가 요화학검사에서,남성의 36.4%가 상부소화기 촬영결과 건강이상 진단을 받았다. 유방촬영에서도 20% 여성이 이상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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