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용눈이오름을 오른 관광객들이 어쿠스틱 밴드의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JTO

JTO, 오름서 '일몰트레킹'
'목관아가 살아있다' 성황

'제주형 야간관광' 콘텐츠가 여행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관광공사(JTO)는 23~24일 양일간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에서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주 오름 일몰트레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랜턴을 들고 오름을 오르며 해질녘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했다.

특히 정상에서 전문 필라테스 강사의 힐링테라피, 어쿠스틱 밴드의 버스킹 공연, 캘리그래피로 소망엽서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색적인 제주 야간관광을 즐겼다.

지난 7월부터 이달 1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제주 원도심에서 열린 '목관아가 살아있다'도 수많은 참가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JTO는 야간관광 콘텐츠인 '목관아가 살아있다'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일조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JTO 관계자는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야간에도 제주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들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