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산 당근 가격이 하락세를 딛고 오름세로 돌아서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당근이 초기출하된 지난 10일 이후 전국 주요공판장 평균 경락가격이 20kg 상품기준 95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1만1000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가격이지만 1월말 가격이 9000원에 비해서는 500원 상승한 것으로 당근 가격이 2월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은 2월들어 산지 농협을 중심으로 현지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공판장 반입물량이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1년산 당근 도내 재배면적은 2649ha에 상품유통량은 7만9400톤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농협은 16일 현재 산지 수확처리가 60%가량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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