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보대학 경영권 인수와 관련해 물망에 올랐던 동원교육학원과 남강교육학원(가칭)의 양도의결이 전면 철회됐다.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임시이사회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남강교육학원(가칭)에 산업정보대학 경원권을 양도하기로 한 것을 백지화, 재심의키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관선이사 6명과 감사 2명은 오는 28일까지 대학인수 희망서를 재접수하고 재심의를 거쳐 인수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또 인수자는 인수금으로 130억원을 제시해야 하고 인수자 선정 과정에 있어서도 구성원 대표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 앞서 대학노조원과 학생 등은 본관 2층 회의장 앞에서 공개질의에 대한 이사장의 투명한 답변을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달 15일 산업정보대학 교직원 및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은 대학 경영원 양도의결과 관련 인수자 선정과 자금 출처 등이 불투명하다며 각계에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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