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가 관광객에게 편의제공과 노인공경등으로 제주의 인심과 친절한 경찰상을 심어주고 있다.

 남원파출소 김동철 경장은 16일 남원박물관 인근에서 여비가 떨어져 숙식을 할 수 없다는 강호영(아주대학교 1년)등 3명에게 식사와 숙식을 제공,눈길을 끌었다.

 이에앞서 성산파출소 김태홍 순경은 11일 현금 180만원과 통장을 시외버스에 두고 구좌읍에서 내렸다는 오모씨(42)의 신고를 받고 성산 버스정류소로 출동,지나가는 버스를 일일이 검색해 오씨의 분실품을 찾아 되돌려주었다.

 또 효돈파출소 양봉수 경장은 지난 6일 혼자사는데다 치매까지 걸린 할머니 부모씨(북제주군)가 관내에서 서성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타 파출소와 긴급 연락,사는 곳을 알아낸 뒤 식사를 제공하고 112순찰 차량으로 댁까지 안전하게 모셨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경찰개혁의 밑바탕은 친절과 대민봉사”라며 “이처럼 주위 구감이 되는 친절 경찰관이 많을수록 경찰개혁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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