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적 활동·봉사 헌신 등의 공로 인정…22일 시상식

제38회 김만덕상 수상자는 봉사부문에 강난파(76) 사회복지법인 양지회 이사장이, 경제인 부문에 강옥선 몰고랑 대표(58)가 영예를 안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6일 제주도청에서 수상 후보로 추천된 13명에 대한 공적을 심사하는 김만덕상 심사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강 이사장은 1974년부터 현재까지 44년간 제주YWCA 자원지도자와 대한적십자 자문위원 활동을 하면서 인도주의적 활동의 실천 및 이념 보급에 헌신하고 제주 지역의 여성, 아동·청소년 복지와 인권 향상에 기여한 인물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제적 사회 참여를 위한 무료직업안내소를 개설했으며 가난한 여성들의 창업과 소액대출지원을 위한 제주YWCA 신용협동조합을 창립했다.

강 대표는 제주도 성읍 민속 마을에서 30년간 토산품 점을 운영하면서 유치원, 학교, 마을회, 복지시설, 지역단체, 공동모금회, 장학재단 등을 통해 자신의 가진 것을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는 나눔 봉사를 오랫동안 꾸준히 실천해 온 독지가다.

성읍마을 노인회 효도 관광 지원, 태흥리 마을노인회 지속 후원, 어려운 환경의 아동 후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쌀 기부활동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와 기부활동을 꾸준하게 해왔다.

한편 김만덕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개최하는 제38회 만덕제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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