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윤 경기도교육감이 18일 수도권 평준화 지역 고교 재배정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 날짜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조 교육감의 사임통지서를 도 교육위원회 강창희 의장에게 제출했다.
조 교육감은 사임성명을 통해 "도내 5개 고교평준화 지역 학생배정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며 "경기교육에 대한 신뢰에 의구심을 갖도록 한 책임을 지고 교육감직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또 "배정에 불만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기위해 상식에 맞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학교장 추천에 의해 동일 학군내 전입학이 이뤄지도록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의 사임에 따라 도교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를 통보하고 중앙선관위는 선거일정을 잡아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또 교육감직은 후임 교육감이 선출될 때까지 부교육감이 대리하게 되며, 후임 교육감은 잔여 임기인 2005년 5월 5일까지 교육감직을 수행하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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