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철 도두동주민센터

1994년 4월 이전까지는 매일 아침 새벽시간에 새마을노래가 골목길에 울려 퍼지는 소리가 들리면 전 가정에서는 생활쓰레기를 현재처럼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분류하지 않고 쓰레기 수거차량에 싣는 것부터 하루일과의 시작이었고 매달 수도요금과 함께 오물세를 납부하는 시대가 있었다.

그 당시는 쓰레기 배출장소는 동네에서 조금 지저분한 가정집 울타리나 어두컴컴한 곳이었다.

1994년 4월 1일부터는 생활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요금을 부담하는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시범운영기간(약 3개월)에는 종량제 봉투를 전 가정에 무상공급하였으며, 가정에서 발생되는 나뭇가지, 연탄재 등은 무상수거하는 체제가 시작됐다.

2016년 12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9월말까지 연장 시범운영하여 오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단속을 통해 과태료 20만원을 부과하고 있으나 종량제봉투 몇백원을 절약하려고 우편봉투 등은 갈기갈기 찢어서 알아보지 못하게 만들어 배출하여 과태료 부과에 따른 증거자료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 등 달라진 쓰레기 종량제 실천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으나 일부시민들은 아직도 1994년 4월 이전처럼 생활쓰레기를 무단투기 하거나 재활용품을 분류하지 않고 무단배출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있다.

이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는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다.

시민 여러분! 우리나라 속담중의 하나인 세 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틀리다는 것을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정착과 함께 이제 만들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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