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봄 기운을 피해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간다’는 우수인 19일 제주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쌀쌀하겠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도에서 4도,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12도로 18일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나 도 전역에 걸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쌀쌀함을 더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1개월예보에 따르면 이달말은 찬대륙 고기압 약화로 전반적으로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기압골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다. 3월 초순에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포근한 날이 많겠다. 제주기상청은 다음달 중순까지는 평년(평균 8∼9도)보다 조금 높은 기온분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시적인 ‘꽃샘 추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22·23일 흐린 가운데 비날씨가 예상되며 그밖의 날은 전반적으로 구름끼는 날이 많겠다”며 “지난 13일 발효된 건조주의보가 이어지면서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고, 해상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가 일면서 선박운항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