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휴장 후 7일 재개 경락가 10㎏당 2만8000원 최고치 갱신
2일 첫 출하 2만3900원이어 3일 2만4300만원으로 연일 상승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추석명절 연휴기간 연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일 노지감귤 평균경락가가 10㎏당 2만8000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7년산 노지감귤은 지난 2일 첫 경매가 이뤄져 10㎏에 2만39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2016년산 노지감귤의 첫 평균경락가 1만5700원과 2015년산 1만7400원과 비교해 37~52%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다음날인 3일 평균경락가도 2만43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데 이어 추석연휴 휴장에 들어갔다가 7일 재개된 후에도 경락가격이 2만8000원을 기록하며 또 다시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노지감귤의 10월 평균 경락가격이 10㎏ 기준 2013년산 1만4460원, 2014년산 1만930원, 2015년산이 1만2380원으로 1만원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산은 갑절이상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올해 노지감귤 경매 경락가가 시작부터 고공행진을 보이는 이유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감귤 등 과일소비가 급증한 것과 함께 감귤품질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초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을 역대 최저수준인 43만9000t으로 분석된데더 당도는 7.2브릭스로 평년보다 0.4브릭스 높게 나타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산 노지감귤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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