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천제연폭포 일원…칠선녀 하강·승천 퍼포먼스 등 마련

10여년만에 부활한 2017 중문 칠선녀 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천제연폭포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중문동(동장 한인수)과 칠선녀 축제위원회(위원장 고영민)에서 공동 주최하고 중문마을회(회장 고영민)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한밤중에 내려와 노닐다 올라갔다는 신화를 모티프로 하고 있다. 칠선녀 축제는 지난 2006년 제12회 행사 후 폐지됐다 올해 부활해 지난 8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안전점검 등을 이유로 10월로 연기됐다.

축제 첫날인 13일에는 칠선녀 축제 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 공연과 축제의 백미인 칠선녀 제주신화 하강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천제연폭포에 수상무대를 설치해 북두칠성과 은하수 별 이미지 레이저 영상을 천제연폭포 암벽에 투사하고 국악과 클래식을 접목한 칠선녀 하강 퍼포먼스를 연출해 축제의 볼거리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또 둘째날에는 ‘칠선녀 천제연과 어우러지다’를 주제로 오후 2시와 7시 두차례 공연을 하고,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칠선녀의 승천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문화동아리 공연과 칠선녀 포토존, 플리마켓, 전통음식 시식회, 특산물 판매장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고영민 칠선녀 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제주 관광1번지 중문에서 펼쳐질 칠선녀 축제에 볼거리와 더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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