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투자개방형 외국병원(외국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설허가 여부가 이달 중 판가름 날 전망이다.

녹지국제병원의 개설허가 여부를 심의할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이번 주 내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개설허가 민원 연장 마감시한이 이달 말이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최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대상자 17명을 선정해 관련부서와 위원들의 자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내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확정돼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등을 심의하게 된다.

여기에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의 개설허가 신청에 대한 민원을 한 달 연장하면서 민원처리 마감시한이 10월30일로 돼 이달 내로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설허가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관계자는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의 요건 충족여부 등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일정이 다소 지연돼 민원을 한 달 연장했다”며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위원 대상자 17명에 대한 자격 적정 여부 등을 검토 중이며 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허가 여부에 대한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녹지그룹은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의료기관 설립 사전허가를 받아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영리병원인 외국의료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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