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기온 24.1도…낮과 밤 기온차 커
강수량 평년 44.5% 수준 93.1㎜ 기록

올해 9월 제주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고 강수량은 적어 건조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월 제주도 평균기온은 24.1도로 평년(23.5도)보다 0.6도 높았다. 강수량은 93.1㎜로 평년(209.1㎜)의 44.5% 수준이다.

9월 한달간 제주는 주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했으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날이 많았다.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6일·11일·27일 3차례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렸고,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됐지만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또 바이칼 호 부근에 형성된 상층 기압골과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유지되면서 초반에는 찬 공기가 유입돼 쌀쌀했고 후반에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늦더위가 나타나 평균기온이 올라갔다.

특히 26일에 제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고온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 기간에 4개의 태풍이 발생한 가운데 제주를 포함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제18호 탈림(TALIM) 1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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