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0명중 6명이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는 방법으로 ‘사랑의 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동광초등학교가 학생 177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매’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13명(64%)이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려는 따뜻한 사랑”이라며 찬성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64명(36%)는 “매 보다는 말로 지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또 인터넷시대의 한글파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사이버언어 사용’에 대해 찬성이 103명(58%)으로 반대 74명(42%)을 압도했다.

찬성입장의 학생들은 “시대에 따라 말이 다양하게 변화한다” “다양한 흥미와 볼거리 제공” “사이버언어를 사용해도 한글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연예인의 말을 흉내내는 것에 대해서도 103명(58%)이 “유행에 뒤처질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그러나 초등학생의 머리염색에 대해서는 “뚜렷한 개성”(49%)과 “불량스럽다”(51%)는 찬·반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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