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규 제주대학교 기획평가과

지역 대학이 지역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우수사례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자 지난달 말 제주에서 전국 성과포럼이 개최되었다. 이 사업에는 전국 거점국립대학을 중심으로 10개 권역별 4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 지역과 대학의 실정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의 가장 최우선적 목표는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본 사업으로 대학간 협력의 계기를 만들어 냈고 그 결과 대학운영에 엄청난 변화와 성과를 창출해 내고 있다. 이는 참여대학간 신뢰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대학과 지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에 있다. 그래서 지역과 대학 사이에 존재해 왔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를 통하여 지역사회의 수요에 부응하는 특성화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산업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이 가능할 것이다. 

전국에는 이러한 역할을 주도하고 지역 인재 양성의 중추 역할을 하는 대학들이 많이 있다. 이들 대학의 궁극적 역할은 지역발전을 통한 국토균형발전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교육부 뿐만 아니라 지자체 및 지역 기업체 등에서는 각 대학이 지역과 국가를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이번 행사로 성공적 프로그램 추진 사례들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더불어 내년에 종료되는 본 사업이 연장되어 지역사회의 발전을 선도하는 국책사업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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