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여중·고등학교가 우여곡절 끝에 오는 3월 새로 이전한 신축교사에서 수업을 실시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신성여·중고가 오는 3월4일부터 제주시 영평동에 신축된 중·고교 건물에서 수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모두 183억여원이 투입된 신축교사는 건축면적 7400여㎡에 중학교는 3층, 고등학교는 4층 규모로 보통·특별교실과 보건위생실 등 총 124개 교실을 갖추고 있다.

또 체육관 1동, 중·고교 급식소 각 1동씩의 부대시설이 신축됐다.

신성학원은 지난 96년 9월 학교이전계획 승인을 받을 당시 98년 3월 이전된 학교에서 수업을 개시키로 했으나 98년 IMF에 의한 시공업체의 자금사정과 부도 등으로 몇차례 공사가 중단됐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시내버스 노선이 기존 7개에서 19개 노선으로 확대된 만큼 학생들의 등·하교 통학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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