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지역본부는 송아지 생산기지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국회와 농협중앙회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정부는 한우산업발전 종합대책에 따라 제주도를 한우개량 생산시범지역으로 육성,값싸고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0년까지 1113억원을 투자해 송아지 공급계획을 2001년 3700두에서 2010년 4만4000두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사육농가 및 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해 번식기반이 취약한데다 소 사육농가의 자금난과 담보제공능력이 취약해 사업활성화가 의문시되고 있다.

또 생산자 단체의 자기자본 부족과 경영 열악 등도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농협은 이에 따라 현행 초지조성 보완, 기반시설 보조비율을 현행 70%에서 90%로 확대하고 지원금리를 5%에서 3%로 인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한우 입식비를 전액융자로 전환하고 지원규모도 현행 두당 12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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