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IT 자금지원 창구가 없다’는 보도(본보 02년 1월 21일자 12면)와 관련 제주지역 ‘IT 펀드’ 설립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9일 도내 IT업계 등에 따르면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최근 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남을 가졌으며 정통부장관은 제주지역 IT 펀드 설립에 따른 지원을 약속했다는 것이다.

실제 정통부측도 펀드설립과 관련한 실무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8일 제주IT포럼 회원사 대표들이 제주를 찾은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간담회 자리에서 제주지역 엔젤펀드 조성 지원을 공식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IT펀드의 초기 설립 자본 규모는 50억원 정도로 정보통신부가 35억, 도내 지방자치단체가 15억원을 출연한다는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

제주지식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정통부가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내로 펀드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들의 최대 애로점인 자금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면서 “그러나 정통부 등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경우 참여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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