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16일 묘지 등을 돌며 동자석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A씨(41)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다니던 장의업체를 그만둔 후 7월초부터 날이 어두울 무렵을 이용해 서귀포시 상효동 소재 문중공원 등을 돌며 여러차례에 걸쳐 동자석 14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 접수후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하고 탐문수사를 진행하던 중 도내 모 장례식장에 피해품과 유사한 동자석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유통경로를 역추적한 끝에 피의자를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도내 전 지역을 돌며 동자석을 훔쳐 판 사실이 있다고 진술함에따라 여죄 등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김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