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소속 운전원들이 제주도의 직접 고용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분회는 17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고 "파업 돌입 전까지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제주도는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매일 오전 7시부터 4시간동안 약식 집회와 선전전 등의 형식으로 경고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공공운수노조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분회는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사실상 사용자인 제주도가 노조와의 교섭에 나서서 직접 고용과 임금 인상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은 "파업으로 교통약자의 불편 등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주도와 교통약자지원센터에 있다"며 "파업기간에라도 제주도가 직접 나서 사태해결을 위한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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