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문화가 있는 수요일 '카노푸스 콘서트'가 열려 서귀포의 밤을 별로 물들인다. 

모던아츠(대표 홍정호)는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김정문화회관에서 서귀포 출신 연주자와 작곡가들이 참여하는 카노푸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제주의 창작음악의 지경을 넓히는데 노력해온 작곡가 겸 지휘자 홍정호씨는 이번 공연에서 '제주4·3 희생자에게 바치는 비가'를 선보이며 콘서트의 총 지휘를 맡는다.

이날 공연에는 서귀포 출신 피아니스트 강한나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3번을 비롯해 초청 작곡가 이현근의 '별과 별이 되어', 정은선의 '서귀포의 환상', 서지선의 '바람 후에'를 소프라노 김미숙, 알토 고경선씨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악장 김문철을 중심의 한 서귀포챔버오케스트라는 안톤 베베른의 'Langsamer Satz'와 시벨리우스의 서정적인 'Andante Festivo'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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