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수산청은 3억3900만원을 투입, 지난해 10월말부터 제주항 준설사업에 착수했다. 계획 용적물량은 7700㎥상당. 준설업체는 부산 소재의 삼협건설㈜로 사업설계 등을 마친 지난달 24일 작업선단을 투입, 산지천 하류와 어선부두 앞 등 2곳에서 시범준설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작업결과 토사가 아닌 10톤 트럭 30대 분량(300㎥상당 추정)의 생활쓰레기와 폐타이어·폐그물, 고철·폐목재 등이 건져 올려져 제주해양청은 지난 7일 작업중단 지시를 내렸다. 이는 폐기물을 치우지 않고선 더 이상 준설이 불가능하고, 사업분야나 투입장비 특성상 준설사업을 폐기물수거사업으로 전환도 쉽지 않기 때문.
제주해양청은 우선 수거된 폐기물을 한림항 등지로 옮겨 건조시킨 후 폐기물처리업체에 의뢰키로 18일 방침을 정했다.
제주해양청 관계자는 “항내 수중쓰레기 누적도가 심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폐기물정화사업 추진이나 차후 준설 재개여부 등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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