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김영보 의원.

도의회 복지위 20일 도 보건복지여성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김영보 의원 “재발방지 대책” 주문…도 “철저히 관리 할 것”

제주도가 사업비 160여억원을 들여 조성한 김만덕기념관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20일 제355회 임시회를 열고 보건복지여성국 대상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보 의원은 “지난 9월15일 김만덕기념관 1층 김만덕 홀에서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주최로 도시재생 토론회 진행 중에 조명기구가 달린 봉이 무대 위로 추락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다행히 인사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만덕기념관은 사업비 160여억원을 들여 2015년 개관한 곳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며 “특히 그동안 3200여 만원을 들여 시설물 유지 보수, 안전 점검을 했지만 시설물 결함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12월20부터 올해 2월5일까지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도 전시물이 바닥으로 떨어져 장시간 방치됐다”며 “앞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의 의원.

유진의 의원은 “2017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9개 분야 중 유일하게 ‘사회복지분야’만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며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건분야에서는 ‘영유아 완전접종률’과 ‘암 검진 수검률’이 2016년, 2017년 계속 최하위 등급을 받고 있다”며 “면밀히 검토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무순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김만덕기념관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또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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