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주최하고 응급처치법 강사봉사회가 주관하는 '2017 도민과 함께하는 적십자 응급처치 경연대회'가 지난 21일 제주 해변공연장에서 도내 학생 및 일반인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일상생활 속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위급상황 발생 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 필요성을 홍보하고 도민들의 생명과 건강보호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적십자사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한 청소년 및 일반인들이 4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심폐소생술 처치 요령, AED 사용법, 붕대 처치, 골절 처치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경합을 벌였다.

대회 결과 대상을 차지한 대정중학교, 중문고등학교 학생들은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개최되는 전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회장은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며 "도민 모두가 본인 및 가족을 위해서라도 응급처치 교육을 받고 갑작스런 사고에 대응 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