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도피행각을 벌이던 3인조 택시강도 사건의 마지막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경찰서는 20일 택시강도 사건으로 수배를 받던 차모씨(32·주거부정)를 제주시내 모 사우나에서 검거하고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이미 검거된 백모(28)·정모(34)씨와 함께 지난 1일 밤 11시께 서귀포시내에서 홍모씨(48)가 운전하던 개인택시에 탑승, 2일 새벽 0시30분께 북제주군 구좌읍 비자림 입구로 유인한 뒤 홍씨를 폭행, 현금 12만여원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차씨는 사건 당일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자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인근에 택시를 버리고 영업택시를 이용 제주시내로 들어와 도피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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