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무(60·제주지방법원장) 제40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취임식을 갖고 양대 선거가 공명선거가 되기 위해선 시민단체 및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조 위원장은 “오는 6월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후보자수가 많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투표 제도의 도입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선거에 대한 도민들의 의식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조 위원장은 도민 모두가 선거에 관심을 갖고 주권을 행사하고 후보자의 공약이나 정당의 정견·정책을 보고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또 “신뢰받는 선거관리기관이 되기 위해 선거사무를 공개,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바르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기간 후보들이 금품제공, 비방·흑색선전 등 공정한 경쟁을 외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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