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이경용 의원.

이경용·현정화 의원 "2청사 1개국 잔류 약속해놓고 안 지켜"
신시가지 유령도시 전락…1청사 주변 교통혼잡 등 대책 주문

서귀포시가 시청사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소통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21일 제355회 임시회를 열고 서귀포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경용 의원은 "당초 대륜동 간담회때 시청사 통합과 관련해 문화관광스포츠국은 2청사에 남기로 했었는데 1청사로 이전했다"며 "시정방침은 열린 소통 강화라면서 주민이나 지역구 도의원과 소통은 잘 안되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현정화 의원.

현정화 의원은 "2청사가 1청사로 통합되면서 신시가지는 유령도시가 됐다는 말이 있다"며  "주간에 활동하던 공무원과 민원인 수백명이 갑자기 빠져나가면서 주변 상인들은 신시가지가 죽어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청사 통합으로 1청사 주변에는 주차문제와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현우범 위원장도 "2청사에 1개 국이 남기로 했다가 계획이 변경됐다면 사전에 소통했어야 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향욱 환경도시건설국장은 "2015년 설명회때 문화예술과와 관광진흥과는 2청사에두기로 했었는데 1개국을 남겨두는 게 완전한 청사통합인가라는 도의회의 권고로 계획이 변경됐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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