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20일 우리측 EEZ(배타적 경제수역)를 침범, 불법조업한 중국 석도선적 쌍끌이 저인망 노영어1289호(115톤·선장 송건림)와 노영어1654호(〃·선장 왕현중) 등 2척을 나포, 제주항으로 압송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2시께 EEZ 조업허가도 없이 우리측 EEZ를 3마일 침범, 마라도 서쪽 27마일 해상에서 각각 잡어 10상자를 포획한 혐의다. 또 입어규정상 54㎜로 그물코 크기가 제한됐으나 18㎜상당의 작은 그물코로 조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제주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조업 경위를 조사한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올들어 EEZ내 불법조업으로 제주해경에 붙잡힌 중국어선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새 검거된 4척을 포함, 6척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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