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뉴스 캡처, 네이버 댓글 캡처)

에어서울 항공기 탑승객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캄보디아발 에어서울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던 도중에 엔진 이상 신호가 포착됐다.

이상 신호 포착에 점검에 나섰지만 이상 없음으로 결론, 그러나 이미 100명 이상의 탑승객들이 오랜 시간 불편을 겪은 뒤었다.

항공기 탑승객들의 불만이 폭주하던 가운데 한 누리꾼은 "어제 그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었던 사람이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항공기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탑승은 정상적으로 했지만 처음에 인천공항 기상악화로 지연을 시켰다"라며 "한 시간 정도 지연이 되고, 갑자기 우리가 붙인 캐리어가 하차되고 있더라.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나중에 기장이 방송으로 비행기 무게를 줄이고 온도를 낮추기 위해 임의적으로 짐을 하기 시키고 짐을 따로 보내주겠다고 통보했다"라며 "활주로에서 출발하는데 딱 뜨기 전까지 막 달리다가 갑자기 멈췄다"라고 다급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탑승객이 이게 무슨 일이냐 물으니 기체 결함에 시스템 이상으로 다시 계류장으로 돌아갔다. 너무 무서웠다. 손님들이 공포에 떨면서 '못 타겠다. 내리겠다'라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에어서울의 엔진 이상은 지난 9월 괌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에서도 발생, 당시 해당 항공기는 일본 오키나와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짧은 시간 벌어진 두 차례의 문제에 불만을 호소하는 탑승객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 탑승객들은 항공기 승무원들의 미숙한 대처를 지적하며 개선이 촉구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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