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A 제주 23일 개교…내달 3일 공식행사 개최
27학급?440여명…학교운영위원회 첫 도입 관심

제주영어교육도시내 네 번째 국제학교가 문을 열었다.

제주도교육청과 학교법인 ㈜제인스(대표이사 정욱수)에 따르면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aint Johnsbury Academy Jeju·이하 SJA 제주)가 23일 개교해 수업을 시작하는 등 학사 일정을 시작했다.

공식 개교기념 행사는 다음 달 3일 열린다.

이날 개교한 SJA 제주는 미국 교육과정을 토대로 운영되며, 학년은 PK(유치원)부터 12학년(한국의 고교 3학년)까지로 운영된다.

정원은 68학급 1254명으로, 올해는 27학급 440여 명(PK∼10학년)으로 시작했다.

SJA 제주눈 설립 심의과정에서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가 학부모의 학교운영 참여 확대 방안으로 요구한 부분을 수용, 기존 영어교육도시 내 3개 국제학교와 달리 학교운영위원회를 도입했다.

SJA Jeju의 모교인 SJA는 1942년 미국 동북부 뉴잉글랜드 지역의 버몬트주에 설립된 전통 있는 사립학교로, 고등학교(9∼12학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SJA 제주는 NLCS Jeju, BHA 등 이미 2개의 국제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제인스가 설립했기 때문에 현재 운영 중인 국제학교의 장점을 반영했다"며 "국제학교 학교운영위원회를 도입해 기존 국제학교와는 차별화된 운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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