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홍 위원장.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감사위원장 직선제 등 제도개선 검토 요구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위상 강화 및 독립성 보장 등을 위해 감사위원장을 직선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문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충홍)는 24일 제355회 도의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제주도감사위원회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고충홍 위원장은 "국회가 개헌논의 과정에서 감사원을 국회 소속으로 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제주도 감사위원회도 도의회 소속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경희 의원도 "개헌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개헌과 함께 제주특별법도 개정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감사위원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제도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봉 의원은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시범 도시로 제주특별자치도와 관련한 제도개선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감사위원회가 독립성 확보 및 위상 강화 등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유원 의원.

손유원 의원은 "감사위원회 제2차 발전 기본계획에 감사위원장 임기를 현재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헌법기관인 감사원도 감사원장 임기가 4년"이라며 감사위원장 임기 변경에 대해 신중히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강경식 의원은 "부패방지지원센터가 문을 연 지 1년이 됐지만 아직 제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센터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제대로 된 기능과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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