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포항 스틸러스)가 한국축구대표팀의 3월 스페인 전지훈련 때 대표팀에 복귀한다.

히딩크 감독은 20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유니폼 발표회가 끝난 뒤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박항서 대표팀 코치와 함께 홍명보를 따로 불러 대표팀에 합류하라고 알렸다.

호텔 식당 로비에서 홍명보를 만나 5분 가량 대화를 나눈 히딩크 감독은 팀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홍명보는 8개월여 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홍명보는 “경기장 안팎에서 나에게 주어진 일이 있을 것”이라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는 또 “대표팀에서는 이전에 맡았던 리베로 자리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편한 자리”라며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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