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3명 7억6000만원 충남대병원에 이어 최고

지난해 공공기관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액 46억원이 발생, 제주대병원이 충남대병원에 이어 그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삼화 의원(국민의당)이 24일 고용노동부로터 제출받은 ‘공공부문 임금체불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7년 6월 까지 총 109개 공공기관에서 3914명이 임금을 받지 못했다.

해당 기간 발생한 임금 체불액은 62억5000만원으로, 충남대병원(1545명 임금)과 제주대병원 (1133명 임금)이 각각 7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 체불액 62억 5000만원 가운데 47억 4000만원은 권리구제를 통해 청산됐으나, 15억1000만원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올 8월 기준 민간부문문 포함 전체 임금 체불액이 8900억원이다”라며 “민간에 모범을 보여야할 공공기관에서도 매년 수십억원의 임금체불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헸다.

이어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임금 체불이 연례적으로 발생, 고용노동부가 사전 예방조치로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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